[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모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2019년 5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부터 벗어나 면죄부를 받게 됐다.
미 상원은 이달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최종 부결했다. 상원은 재판장 존 로버츠 미국 대법원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2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했다. 그 결과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의 핵심은 단연 우크라이나 스캔들이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무기로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로 떠오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해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로 인해 2019년 10월 31일 트럼프에 대한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후 2019년 12월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2개 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이후 2019년 12월 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으로부터 탄핵받은 3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재 상원 의석 총 100석 중 여당인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2석은 무소속 의원이다. 투표수를 살펴보면 여야 의석분포인 53대47과 거의 일치한다. 다만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 탄핵 찬성표를 던지면서 52대 48을 기록했다. 밋 롬니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반대파로 유명하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 있을 재선을 향해 다시 날갯짓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부결이 확정된 뒤 트위터를 통해 "탄핵 사기극에 대한 미국의 승리"라며 "내일 낮 12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모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2019년 5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부터 벗어나 면죄부를 받게 됐다.
미 상원은 이달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최종 부결했다. 상원은 재판장 존 로버츠 미국 대법원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2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했다. 그 결과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의 핵심은 단연 우크라이나 스캔들이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무기로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로 떠오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해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로 인해 2019년 10월 31일 트럼프에 대한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후 2019년 12월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2개 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이후 2019년 12월 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으로부터 탄핵받은 3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재 상원 의석 총 100석 중 여당인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2석은 무소속 의원이다. 투표수를 살펴보면 여야 의석분포인 53대47과 거의 일치한다. 다만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 탄핵 찬성표를 던지면서 52대 48을 기록했다. 밋 롬니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반대파로 유명하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1월 있을 재선을 향해 다시 날갯짓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부결이 확정된 뒤 트위터를 통해 "탄핵 사기극에 대한 미국의 승리"라며 "내일 낮 12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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