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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신종 코로나 여파’ 전국 소방서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 축소
관련 행사장 30% 감소… 작년 대비 현장배치 소방인원 47% ↓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2-07 15:44:00 · 공유일 : 2020-02-07 20:02:1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소방당국의 특별경계근무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소방청은 정월대보름(오는 8일)을 전후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7일 오후 6시부터 오는 9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정월대보름 행사장 181곳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 2242명, 소방차량 200대가 전진 배치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등 계획했던 행사를 상당수 취소함에 따라 동원 소방력도 대폭 감축했다.

소방력이 전진 배치될 장소는 지난해(260곳) 대비 30.4% 줄었다. 동원 인원과 소방차는 작년에 4264명ㆍ342대였던 데 반해 올해는 각각 47.4%와 41.5% 축소됐다. 특별경계근무 규모는 줄었지만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과 화재취약요인 제거 활동은 그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 부산 기장군과 경북 포항, 경남 창녕ㆍ합천 등 대형 행사가 열리는 4개 시ㆍ군에는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한다. 재난상황 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없는 정월대보름이 될 수 있도록 화기 취급 시에는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며 "화재예방에 필요한 경우 풍등 날리기 등은 금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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