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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문 대통령, 중국ㆍ일본대사에 신임장 접수
中 대사, 제정식서 한국어로 인사… 日 대사 “도쿄올림픽ㆍ정상회담 협력할 것”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2-07 17:01:26 · 공유일 : 2020-02-07 20:02:2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새로 부임한 중국과 일본의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싱 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토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로부터 신임장(특정인을 외교 사절로 파견하는 취지와 그 사람의 신분을 상대국에 통고하는 문서)을 받고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3번 근무했고, 북한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싱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한ㆍ중관계 발전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하이밍 대사는 "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의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싱 하이밍 대사는 문 대통령과 마주한 제정식에서 한국말로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시진핑 주석님의 신임장을 드리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토미타 코지 일본대사에 대해 "주한대사관에서 참사관, 공사로 근무한 경험으로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한일 간 현안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토미타 코지 대사는 "한ㆍ일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양 정상이 자주 만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도쿄올림픽이 있고, 한ㆍ중ㆍ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이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도 공유ㆍ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

토미타 코지 대사는 "세계경제에 있어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신종 코로나 문제 협력 등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도쿄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한ㆍ중ㆍ일 3국 협력 등 성공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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