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대전광역시의 7개 동과 세종시의 모든 면이 `소멸위험`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ㆍ세종지역 청년인구감소의 지역 내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대전광역시에서 소멸위험이 높은 곳은 동구 중앙동과 서구 기성동이다. 세종시에서는 전동면 0.2, 연동면 0.26, 전의면 0.33 순으로 높았다. `소멸위험지수`가 1.0 미만이면 소멸위험 `주의`에 해당하고 0.5 미만이면 `진입`, 0.2 미만이면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대전시 지역소멸위험도가 모든 동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한 방향으로의 일정한 변화 추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세종시 지역소멸위험도의 변화는 읍면동 간 차이가 매우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면 지역에 비해 동 지역의 변화가 급격한 것은 동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의 변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세종시의 경우, 동 지역의 위험도 변화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인구의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도심 내 소멸위험이 높아지는 곳이 있으나, 청년을 출산의 주체로만 여기고 이들의 유입을 강조하는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일례로 혼인을 장려하고 지역 상품 개발과 생산에 투자하고 저렴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즉시적이고 즉물적이며,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도심 내 소멸위험이 높아진 곳이 있지만, 청년을 출산 주체로만 여기고 이들의 유입을 강조하는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대학생 등이 꾸준히 유지되는 대전은 20대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항상 높은 만큼 이들을 어떻게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세종시도 가장 젊은 도시이지만, 읍면동 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어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대전광역시의 7개 동과 세종시의 모든 면이 `소멸위험`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ㆍ세종지역 청년인구감소의 지역 내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대전광역시에서 소멸위험이 높은 곳은 동구 중앙동과 서구 기성동이다. 세종시에서는 전동면 0.2, 연동면 0.26, 전의면 0.33 순으로 높았다. `소멸위험지수`가 1.0 미만이면 소멸위험 `주의`에 해당하고 0.5 미만이면 `진입`, 0.2 미만이면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대전시 지역소멸위험도가 모든 동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한 방향으로의 일정한 변화 추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세종시 지역소멸위험도의 변화는 읍면동 간 차이가 매우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면 지역에 비해 동 지역의 변화가 급격한 것은 동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의 변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세종시의 경우, 동 지역의 위험도 변화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인구의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도심 내 소멸위험이 높아지는 곳이 있으나, 청년을 출산의 주체로만 여기고 이들의 유입을 강조하는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일례로 혼인을 장려하고 지역 상품 개발과 생산에 투자하고 저렴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즉시적이고 즉물적이며,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로 도심 내 소멸위험이 높아진 곳이 있지만, 청년을 출산 주체로만 여기고 이들의 유입을 강조하는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대학생 등이 꾸준히 유지되는 대전은 20대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항상 높은 만큼 이들을 어떻게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세종시도 가장 젊은 도시이지만, 읍면동 간 격차가 심해지고 있어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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