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메일과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사이버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6일 `Coronavirus Update : China Operations`라는 제목의 메일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메일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내 상황과 기업 대응 등을 짧게 언급하며 `생산 재개 일정은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메일에 있는 `Factory Contacts and Office Resumption`이라는 이름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압축을 해제하고 파일을 실행하면, 실행한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악성코드는 외부 서버와 통신하며 감염된 PC의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키로깅, 컴퓨터를 외부에서 제어하는 원격제어 등 백도어(뒷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메일은 대만의 한 제조업체의 이름으로 발신된 데다가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까지 적혀있어 수신자들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
또한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 신고 중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인하는 스팸신고 건수가 26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미싱 문자는 사람들의 공포심을 유발해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 접속을 유도한다. 하지만 해당 문자 속 URL에 접속하면 자산관리 등 홍보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외에도 마스크, 방역 등 신종 코로나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 스팸 신고도 9770여 건이나 접수됐다.
신종 코로나 관련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ㆍ이동통신 3사ㆍ카카오 등과 공조해 신종 코로나 관련 스팸 문자, 허위 정보 유포를 집중 모니터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관할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에 집중추적을 지시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메일과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사이버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6일 `Coronavirus Update : China Operations`라는 제목의 메일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메일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내 상황과 기업 대응 등을 짧게 언급하며 `생산 재개 일정은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메일에 있는 `Factory Contacts and Office Resumption`이라는 이름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압축을 해제하고 파일을 실행하면, 실행한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악성코드는 외부 서버와 통신하며 감염된 PC의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키로깅, 컴퓨터를 외부에서 제어하는 원격제어 등 백도어(뒷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메일은 대만의 한 제조업체의 이름으로 발신된 데다가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까지 적혀있어 수신자들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
또한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 신고 중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인하는 스팸신고 건수가 26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미싱 문자는 사람들의 공포심을 유발해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 접속을 유도한다. 하지만 해당 문자 속 URL에 접속하면 자산관리 등 홍보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외에도 마스크, 방역 등 신종 코로나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 스팸 신고도 9770여 건이나 접수됐다.
신종 코로나 관련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ㆍ이동통신 3사ㆍ카카오 등과 공조해 신종 코로나 관련 스팸 문자, 허위 정보 유포를 집중 모니터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관할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에 집중추적을 지시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