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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UN “아시아, 청정에너지 전환 인식 부족” 우려 표명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2-11 15:37:46 · 공유일 : 2020-02-11 20:02:2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 세계가 석탄발전을 줄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청정에너지 전환 인식이 부족하다는 유엔의 지적이 나왔다.

11일 유엔이 `세계 경제 동향과 전망 2020(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20)`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 국가가 전력생산ㆍ소비의 상당부분을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신규 석탄 발전 추진 현황을 보면 전 세계 총합 5만1855MW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3만4737MW를 차지했고 이어 인도 1만1220MW, 방글라데시 2774MW, 인도네시아2700MW, 호주 2320MW, 필리핀 1970MW, 터키 1216MW 순서로 집계됐다.

상위 10개국 중 호주, 폴란드 530MW, 남아프리카공화국 395MW을 제외한 7개국이 아시아 국가였다. 한국은 269MW로 14위를 차지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높은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은 최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석탄발전기의 가동을 중지하거나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 등을 통해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탈석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정부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친환경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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