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WHO, 내년까지 신종 코로나 백신 만든다
바이러스 공식 명칭은 ‘코비드-19’, 개발하는데 18개월 소요 예정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2-12 12:11:12 · 공유일 : 2020-02-12 13:02:02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첫 백신을 개발하는 데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첫번째 백신이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신종 코로나에 대항할 구체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가능한 한 공격적으로 신종 코로나와 싸워달라"며 신종 코로나 연구를 위해 각국이 자료를 적극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바이러스들은 어떠한 테러리스트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금 투자한다면 발병을 막을 현실적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이틀 동안 열린 회의에서는 과학자 및 보건당국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의 전염 경로와 백신 개발을 논의했다. 앞으로 박쥐, 뱀, 천산갑 등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의 정확한 출처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도 발표됐다. 신종 코로나의 공식명칭은 `코비드(COVID)-19`로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을 줄인 약칭이며, 숫자 19는 신종 코로나가 처음 발견된 2019년을 의미한다. 특정 지리적 위치나 동물, 개인이나 그룹을 지칭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태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특정 대상을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 있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며 명명 이유를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