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의 경우 자가 면역 치유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TF는 지난 11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 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19는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임시로 처방해 왔는데, 확진 환자 중 별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쓰지 않고도 스스로 회복한 상태가 국내에서 나온 것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하지만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중증 환자 등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약물은 에이즈 치료 약제인 칼레트라(Kaletra)나 말라리아 약제인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TF는 "통상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잠복기가 열흘을 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3일에서 7일"이라며 "24일 잠복기라는 경우는 예외적일 것이며, 중국 연구도 한 사례가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늘(12일) 3번째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코로나19의 28번째 확진 환자가 되면서 잠복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그동안 부인해온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거론했다. 28번 환자가 격리 기간 동안 발열도, 주관적인 증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28번 환자의 무증상 감염 가능성, 약 복용으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28번 환자가 일주일 정도 진통소염제 등의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증상이 숨겨져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의료업계 전문가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보다 면밀히 하고 확진자들의 잠복기를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학조사와 사례정의의 빈틈을 빨리 메워서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의 경우 자가 면역 치유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TF는 지난 11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 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19는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임시로 처방해 왔는데, 확진 환자 중 별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쓰지 않고도 스스로 회복한 상태가 국내에서 나온 것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하지만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중증 환자 등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약물은 에이즈 치료 약제인 칼레트라(Kaletra)나 말라리아 약제인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TF는 "통상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잠복기가 열흘을 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3일에서 7일"이라며 "24일 잠복기라는 경우는 예외적일 것이며, 중국 연구도 한 사례가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늘(12일) 3번째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코로나19의 28번째 확진 환자가 되면서 잠복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그동안 부인해온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거론했다. 28번 환자가 격리 기간 동안 발열도, 주관적인 증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28번 환자의 무증상 감염 가능성, 약 복용으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28번 환자가 일주일 정도 진통소염제 등의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증상이 숨겨져 본인이 주관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의료업계 전문가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보다 면밀히 하고 확진자들의 잠복기를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학조사와 사례정의의 빈틈을 빨리 메워서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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