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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이달 중 투자ㆍ소비 활성화 경기대책 패키지 발표
기업애로 해소ㆍ수출 지원ㆍ지역경제 지원 등 방안 논의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2-19 16:48:58 · 공유일 : 2020-02-19 20:02:00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정부가 이번 달 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달 말께 투자ㆍ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 대책과 지역경제 긴급지원 방안 등이 상정됐다. 먼저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감소에 대해 "긴급 유동성 지원, 통관ㆍ물류 신속 지원, 수출 마케팅 보완 등 수출 애로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중기적으로 중장기 수출구조혁신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에 관해 "지방자치단체의 차단 방역 등을 위해 재난재해 목적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지자체 자체 재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367억 원을 집행했고 향후 약 1000억 원을 추가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진단 시약이나 마스크 등 주요 물품 구매 시 수의계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입찰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이미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물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이달 13일까지 수의계약 220건(73억 원), 계약심사 면제 57건(62억 원)을 적용해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재정의 60%인 137조 원을 상반기 집행하고 지자체 주관 행사도 계획대로 추진을 원칙으로 지역경제 위축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도 할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하고, 발행 규모도 3조 원에서 더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 말미에 "패키지 발표 이후에도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켜내기 위해 내수 활성화 등 추가적인 패키치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을 완벽히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국민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의 일상적인 소비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야말로 가장 강력한 경기 대책"이라며 "소상공인, 외식업체를 돕는 마음으로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평소대로 최대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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