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임이 밝혀지면서, 신천지 측이 내부 공지를 통해 소속 신도들에게 거짓 대응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오늘(19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는 신천지 섭외부 명의로 신도들에게 돌렸다는 공지 내용이 담긴 이미지와 글 등이 유포됐다. 신천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1984년 창설한 것으로 알려진 신흥 교단이다. 표면상으로는 기독교 교단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독교계에선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중 섭외부는 신천지 내에서 경호와 이슈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유포된 공지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임이 외부에 공개된 경우`와 `신천지 교인이라는 의심을 받는 경우`로 나눠 신도들의 대응 방향을 지시했다. 공지문에는 신천지를 S로 표기했다.
먼저 신천지 신도임이 알려졌을 경우 상대방이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을 경우 그날 예배를 가지 않았거나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신천지 신도를 그만뒀다고 대응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지시사항으로는 `부모님 덕에 건강을 지켰다고 말하기`, `나와 S는 관계가 없음을 확실히 표시하기` 등이 있었다. 만약 신천지로 의심받을 경우에는 `S에 코로나가 있는 것이 나와 무슨 관계냐? 내가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냐` 등 역으로 화를 내라는 지시사항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섭외부장은 "섭외부장으로서 내부공지를 돌린 사실이 없으며, 내부에서 다른 누가 돌린 것인지 혹은 우리를 비방하는 이들이 만든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31번 확진자(61세ㆍ한국인 여성)는 일요일인 지난 9일과 16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오늘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는데, 이들 중 15명이 이 확진자와 함께 교회를 다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신도임이 밝혀지면서, 신천지 측이 내부 공지를 통해 소속 신도들에게 거짓 대응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오늘(19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는 신천지 섭외부 명의로 신도들에게 돌렸다는 공지 내용이 담긴 이미지와 글 등이 유포됐다. 신천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1984년 창설한 것으로 알려진 신흥 교단이다. 표면상으로는 기독교 교단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독교계에선 이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중 섭외부는 신천지 내에서 경호와 이슈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유포된 공지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임이 외부에 공개된 경우`와 `신천지 교인이라는 의심을 받는 경우`로 나눠 신도들의 대응 방향을 지시했다. 공지문에는 신천지를 S로 표기했다.
먼저 신천지 신도임이 알려졌을 경우 상대방이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을 경우 그날 예배를 가지 않았거나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신천지 신도를 그만뒀다고 대응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지시사항으로는 `부모님 덕에 건강을 지켰다고 말하기`, `나와 S는 관계가 없음을 확실히 표시하기` 등이 있었다. 만약 신천지로 의심받을 경우에는 `S에 코로나가 있는 것이 나와 무슨 관계냐? 내가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냐` 등 역으로 화를 내라는 지시사항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대구교회 섭외부장은 "섭외부장으로서 내부공지를 돌린 사실이 없으며, 내부에서 다른 누가 돌린 것인지 혹은 우리를 비방하는 이들이 만든 것인지 등을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31번 확진자(61세ㆍ한국인 여성)는 일요일인 지난 9일과 16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오늘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는데, 이들 중 15명이 이 확진자와 함께 교회를 다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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