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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거지같다’ 말한 상인, 文 대통령 “악의 없었다… 공격받아 안타까워”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2-20 15:45:33 · 공유일 : 2020-02-20 20:02:0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반찬가게 사장이 "(경기가) 거지같다"고 언급한 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관해 문 대통령이 "그분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해당 반찬가게 사장을 좀 대변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전혀 악의가 없었다"며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거지 같다`는 표현에 대해 "장사가 안 되는 것을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이라며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이 극렬 지지층에 자제를 요청하는 것인가`는 질문이 나오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말은 반찬가게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지, 지지층에 대한 반응 같은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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