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2일 저녁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190명이 추가됐고, 오후 4시 기준 87명이 추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만 총 277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중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14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95명이었다. 사망자도 1명 있었다.
정 총리는 이어서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국민 여려분께서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손씻기ㆍ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8일 천병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사율이 10%, 메르스가 35% 정도인 것에 비하면 치사율이 낮다"면서도 "코로나19는 독감처럼 퍼져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독감 치사율은 0.07% 정도지만 1년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000~5000명 정도 있다. 이에 비해 코로나19가 20~30배 높은 치명률이기 때문에 쉽게 봐선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제위축 우려에 대해서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는 잠시 출렁이긴 하겠지만, 결국 원래 경로로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이 경제적으로 충격을 받더라도 중국 전체의 쇠락이 아니라 2020년 중국 경제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을 해 이를 극복하지 않겠냐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올해는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602명, 사망자는 6명이다. 사망자는 모두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도 해당 지역이 가장 많은 495명을 기록했다. 이어서 서울ㆍ인천ㆍ경기 49명, 부산ㆍ울산ㆍ경남 26명, 광주ㆍ전라 14명, 대전ㆍ세종ㆍ충청 8명, 강원 5명, 제주 3명, 우한 귀국 교민 2명 등이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2일 저녁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190명이 추가됐고, 오후 4시 기준 87명이 추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만 총 277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중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14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95명이었다. 사망자도 1명 있었다.
정 총리는 이어서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국민 여려분께서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손씻기ㆍ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 18일 천병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사율이 10%, 메르스가 35% 정도인 것에 비하면 치사율이 낮다"면서도 "코로나19는 독감처럼 퍼져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독감 치사율은 0.07% 정도지만 1년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3000~5000명 정도 있다. 이에 비해 코로나19가 20~30배 높은 치명률이기 때문에 쉽게 봐선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제위축 우려에 대해서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는 잠시 출렁이긴 하겠지만, 결국 원래 경로로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이 경제적으로 충격을 받더라도 중국 전체의 쇠락이 아니라 2020년 중국 경제에 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을 해 이를 극복하지 않겠냐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올해는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국내 확진자는 602명, 사망자는 6명이다. 사망자는 모두 대구ㆍ경북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도 해당 지역이 가장 많은 495명을 기록했다. 이어서 서울ㆍ인천ㆍ경기 49명, 부산ㆍ울산ㆍ경남 26명, 광주ㆍ전라 14명, 대전ㆍ세종ㆍ충청 8명, 강원 5명, 제주 3명, 우한 귀국 교민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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