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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發 충격, 학교 개학 1주일 연기… 확진자 총 763명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2-24 10:49:08 · 공유일 : 2020-02-24 13:01:5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유ㆍ초ㆍ중ㆍ고 개학이 1주일 연기됐다.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는 현 체계상 감염병 위기경보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 : 보건복지부 장관, 2차장 : 행정안전부 장관)로 격상해 전례 없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로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심각` 단계에서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 환자 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최소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지난 23일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특수학교에 올해 1학기 개학을 오는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전국 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이나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도 지역ㆍ학교별 개학 연기가 있었을 뿐 전국적으로 개학이 늦춰지지는 않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로 인해 수업일수가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ㆍ겨울방학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현재 총 8725명이 검사 진행중이다. 확진자는 총 161명이 늘어났으며, 이중 129명이 신천지대구교회 소속이다. 사망자는 이날 2명이 추가됐다. 61년생과 58년생 남자로 2명 모두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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