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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 공천 원칙은 당선가능성. 하느님인들 비판 안받겠나”
“나와 인연 있는 사람 되면 ‘자기사람 챙기기’, 안되면 ‘자기사람도 못 챙긴다’ 비판 부당”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7-09 15:04:50 · 공유일 : 2014-07-09 20:01:50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최근 불거진 공천파동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저와 함께 당에 합류하신 분들 중 여러분에게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그 분들은 그 뜻을 받아주셨다"며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에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 한 것도 그 원칙하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기존의 후보로 힘든 상황해서 우리의 가용한 인재풀을 총동원해서 최적 최강의 후보를 뽑았다. 어떠한 사적인 고려도 없이 원칙에 따라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동작을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날 안 대표는 "어제 금태섭 전 대변인이 우리의 가용한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이것을 납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이유도 깨끗하고, 능력 있고, 참신한 최적 최강의 후보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 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어떠한 사적인 고려도 없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그랬고, 이번 공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에 대한 당내외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안 대표는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일 때는 `자기 사람 챙기기`라고 하고,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 사람도 못 챙긴다`고 한다"며 "그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느님인들 비판받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금태섭 전 대변인은 예전의 민주당이 여러 번 영입하려던 인사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어도 배척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곧 우리에게 기회가 되지는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결코 쉽지 않다. 이제부터라도 당의 모든 분들이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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