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이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작팀은 지난 25일 프로그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설립한 `무한교회` 또는 청도대남병원 및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사망자를 포함해 26일 현재까지 총 1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응급실에 신천지 총회장 친형이 사망하기 전에 5일간 입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대남병원은 지난달(1월) 27~31일 신천지 교회 총회장 친형인 A씨가 사망하기 전 닷새간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응급실에서 숨진 뒤 이달 초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당시 A씨의 장례식에 상당수 국내외 신천지 교인이 병원에 다녀갔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으며, 장례식장에 중국인 신도가 다녀갔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추가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첫 사망자인 B씨(63)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20년 넘게 입원해 있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이다.
장기 입원 환자가 유난히 많다는 대남병원에 대해 지난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홍나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등의 질환이 만성화 돼 치료하시는 분들은 사회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며 "장기입원이라고 해서 감금이라기보다는 일반 사회에서 생활하는게 힘이 드셔서 보호해드리는 개념으로 입원생활을 유지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신다"고 답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25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146명이 확진됐다. 중대본은 해당 확진자 중 신천지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발생이 62.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날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 (자의 입소한 1명을 포함할 경우 148명)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이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작팀은 지난 25일 프로그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설립한 `무한교회` 또는 청도대남병원 및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사망자를 포함해 26일 현재까지 총 1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응급실에 신천지 총회장 친형이 사망하기 전에 5일간 입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대남병원은 지난달(1월) 27~31일 신천지 교회 총회장 친형인 A씨가 사망하기 전 닷새간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응급실에서 숨진 뒤 이달 초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당시 A씨의 장례식에 상당수 국내외 신천지 교인이 병원에 다녀갔다는 말이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으며, 장례식장에 중국인 신도가 다녀갔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추가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첫 사망자인 B씨(63)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20년 넘게 입원해 있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이다.
장기 입원 환자가 유난히 많다는 대남병원에 대해 지난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홍나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등의 질환이 만성화 돼 치료하시는 분들은 사회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며 "장기입원이라고 해서 감금이라기보다는 일반 사회에서 생활하는게 힘이 드셔서 보호해드리는 개념으로 입원생활을 유지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신다"고 답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25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146명이 확진됐다. 중대본은 해당 확진자 중 신천지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발생이 62.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날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 (자의 입소한 1명을 포함할 경우 148명)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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