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2명… 양천구 ‘서남병원’ 이송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2-27 14:51:49 · 공유일 : 2020-02-27 20:01:48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강남구에 지난 26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 강남구에서도 27세 남성과 30세 여성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신천지교회 신도인 A씨(27)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거주자로 대구 소재 대학 대학생이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19일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을 방문해 머무는 중 지난 25일 오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확진조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누나와 식사를 했으며, 이날 오후 9시에 지하철을 타고 선정릉, 왕십리, 을지로4가역을 거쳐 청계천으로 향했다. 이어서 밤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청계천을 산책했다.

또 다른 확진자 B씨(30)는 제주시에 주소를 둔 회사원으로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소재 웨딩홀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후 1년 전부터 기거해온 강남구 압구정동 언니 집에서 생활하다 37.5℃의 고열, 기침, 가래증세를 보여 지난 25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조사를 받고 양성으로 밝혀졌다.

B씨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케이티엑스(KTX) 열차를 타고 밤 9시 30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B씨는 신사동 소재 헬스장을 17일, 19일, 21일 아침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용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는 양성 판명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즉시 통보 조치, 오늘 오후 두 확진자를 양천구 소재 서울시립 서남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조치했다"며 "두 확진자와 만난 밀접접촉자도 추가로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총 1595명이다. 지난 26일 총 368명 증가한 것에 이어, 27일은 확진자가 449명 증가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총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45.8%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