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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심재철 “박능후 장관, 무능하고 거짓말” 사퇴 요구
“코로나19 책임 국민에게 돌리고 있어”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2-27 15:09:02 · 공유일 : 2020-02-27 20:01:5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규탄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장관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거론했다. 그는 "보건 책임자인 박 장관은 국회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전하면서 "사태 악화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감염학회가 중국 전역 입국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며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국민 울화통을 자극하는 발언이 또 나왔다"며 박광온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박 최고의원이 `확진자 증가는 시스템이 잘 작동한다는 의미`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이런 분들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있으니 코로나19와의 전쟁 구멍이 숭숭 뚫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문 정권이 지난해 1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왜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느냐`는 질문을 한 경기방송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 질문이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이 정권은 방송사를 문 닫게 했다. 조건부 재허가를 한 것"이라며 "그러자 해당 질문을 한 기자는 할 수 없이 사표를 내겠다고 했고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영 간섭으로 정상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퇴진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질문을 했다고 경력 23년의 기자를 숙청하고 방통위가 문 정권의 호위무사 역할을 한 현 상황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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