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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문재인 ‘탄핵 100만’ vs ‘응원 50만’ 국민청원 대결
코로나19 대응 둘러싸고 ‘엇갈린 평가’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2-27 15:38:52 · 공유일 : 2020-02-27 20:02:0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현 정권을 둘러싸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원도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0일을 기점으로 참여 수가 늘어나,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 동의를 돌파했다.

청원자는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중국 전역 입국금지 조치에 미온적인 이유를 들어 문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원글은 지난 26일 올라온 후 하루만에 27일 기준 50만 명을 돌파하며 맞불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청원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신다"고 현 정부를 옹호했다.

이어 "신천치라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에 단 일주일 새 급속도록 확진자들이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돼버린 대구ㆍ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신다"며 문 대통령과 현 정부의 대응을 지지했다.

이 같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에 대한 평가와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청와대 측은 아직 입장을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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