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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에 IOC 의원 ‘도쿄 올림픽 취소될 수도’ 美ㆍ日 ‘차질 없을 것’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2-27 17:29:56 · 공유일 : 2020-02-27 20:02:26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매우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제가 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금 까다로운 상황이지만, 올림픽 개최에 문제가 없고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IOC 전 부회장 출신인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면 올림픽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병으로 올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IOC 측이 이를 연기하거나 개최장소를 옮기기보단 아예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도쿄올림픽의 운명을 결정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일본 정부는 IOC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올림픽 개최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라며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 관한 해외로의 정보 발신을 포함해 대회 개최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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