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모임ㆍ집회를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2월) 28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긴급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母子)가 전날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ㆍ여)씨와 아들 B(21)씨는 지난 1일 오전 광주 양림동에 있는 양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2일 오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도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열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2월) 구속된 전 목사를 대신해 예배를 주도한 조나단 목사는 "코로나19 보다 더한 질병도 주님은 고칠 수 있고 막아낼 수 있다"며 "`아멘`을 하면 다 낫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투본은 전 목사의 구속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 예배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전국 만 18~69세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기준 전국에서 `교회 전체 예배 및 모임을 중단했다`고 밝힌 곳은 전체 500개 교회 중 60곳(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모임ㆍ집회를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2월) 28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긴급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母子)가 전날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ㆍ여)씨와 아들 B(21)씨는 지난 1일 오전 광주 양림동에 있는 양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2일 오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도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열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2월) 구속된 전 목사를 대신해 예배를 주도한 조나단 목사는 "코로나19 보다 더한 질병도 주님은 고칠 수 있고 막아낼 수 있다"며 "`아멘`을 하면 다 낫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투본은 전 목사의 구속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 예배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전국 만 18~69세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기준 전국에서 `교회 전체 예배 및 모임을 중단했다`고 밝힌 곳은 전체 500개 교회 중 60곳(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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