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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홍상수 신작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
김민희와 포옹 나눈 후 소감 발표… “모든 사람에게 감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2 16:44:09 · 공유일 : 2020-03-02 20:02:3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은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인인 김민희와 포옹을 나눴다. 이후 그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심사위원들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자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일어나 함께 박수를 받았다.

홍 감독의 수상작 `도망친 여자`에 대해 베를린영화제 측은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주인공 감희가 서울 변두리에서 친구 셋을 만나는 이야기다. 홍 감독은 이런 만남을 미니멀리즘적으로 표현한다"며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무한한 수의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이란 출신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데어 이스 노 이블`이 받았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미국 출신 엘리자 히트먼 감독의 `네버 레얼리 썸타임스 올웨이스`, 은곰상 남자연기자상은 `히든 어웨이`의 엘리오 제르마노,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은 `운디네`의 파울라 베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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