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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큰절 “국민께 사죄”
경기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서 기자회견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2 17:24:02 · 공유일 : 2020-03-02 20:02:4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고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한 뒤 취재진 앞에서 두 차례 큰절을 올렸다.

또한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 발표 뒤 이어진 질의응답 때는 신천지 교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기자들의 질문을 고령인 이 총회장에게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기자가 평화의 궁전에 언제부터 머물렸냐고 묻자 이 총회장은 "나는 한 군데 있을 팔자가 못 된다"며 "여기 있기도 하고 (다른 곳에) 갔다 오기도 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나는 매년 독감 주사를 맞는다"고 말한 뒤 "음성인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런 줄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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