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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WHO “코로나19 억제 가능… 중국 사례에서 볼 수 있다”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03 15:15:14 · 공유일 : 2020-03-03 20:02:03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사례를 봤을 때 코로나19가 억제 가능한 바이러스라고 평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억제는 가능하고 이는 모든 국가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억제가 가능하다는 것은 중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만일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였다면, 우리는 지금쯤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지역사회 감염을 봤을 것이며, 이를 늦추거나 억제하려는 노력이 실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서 그는 "한국의 확진사례는 지역사회 감염이라기보다는 이미 알려진 5개 집단의 의심 사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집단에는 현재 감시 조처가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전염병이 여전히 억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나 더 많았다. 특히, 한국은 4200명이 넘는 확진자와 22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이는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절반이 넘는 것"이라며 "어제 중국은 206건을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 1월 22일 이후 가장 적다. 현재는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수는 9만 명에 육박한 8만9928명이다. 이중 중국의 확진자수가 8만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도 29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한국 4812명(사망 29명), 이탈리아 2084명(사망 52명), 이란 1501명(사망 66명), 일본 980명(사망 13명), 프랑스 191명(사망 4명) 등이다.

한국에서는 3일 0시 확진자가 600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대구광역시의 확진자가 3601명(66.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경북 685명, 서울 98명, 경기 94명, 부산 90명, 충남 81명, 경남 64명 순이다. 전국의 환자 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698명으로 전체의 5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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