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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심상정 “위헌적 위성정당에 몸 못 실어” 
“고통스럽지만 같은 방식 대응은 잘못”… 진보 비례정당 규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3 15:44:17 · 공유일 : 2020-03-03 20:02:13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인 위성정당의 배에 몸을 실을 수 없다"며 진보진영 연합 비례정당 창당을 규탄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어렵게 만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미래통합당에 의해 도둑질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왜 고통스럽지 않겠냐"며"그렇다고 위헌적 비례위성정당으로 맞수를 두는 것은 잘못됐고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70년 한국 정치에서 진보정당으로서 맨몸으로 20년을 버텼다"며 "정의당은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특권 반칙,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원내교섭단체라는 힘을 필요로 할 뿐 우리 스스로 기득권이 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정의당은 유권자들의 집단 지성을 믿고 진보개혁 세력의 승리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언젠가 사라져야 할 최악의 제1야당이 꼼수를 부린다고 해서, 똑같이 꼼수로 대응해서는 우리 정치의 희망은 없다"며 "당장의 이익에 눈 멀고 불안감에 기대어 꼼수를 부리기보다, 국민을 믿고 당당히 진보개혁의 길을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이 국회에서 대표연설을 한다고 하는데,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며 "위성정당의 국회 연설을 막기 위한 모든 방도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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