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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발레리노 나대한, 자가격리 중 日 여행… 국립발레단 “엄중조치”
발레단, 지난달 중순 대구 공연 후 ‘자체 자가격리’ 시행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3 16:14:08 · 공유일 : 2020-03-03 20:02:1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발레리노 나대한이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국립발레단이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하며 국민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15일 대구 공연을 치른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자체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한 약 130명의 단원 및 직원들이 그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 2월 27~28일 동안 여자친구와 일본으로 여행을 간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그는 여행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나대한은 지난 2일 한 매체를 통해 "지금 어떤 말을 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죄송하다"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대한의 징계를 결정할 국립발레단 징계위원회는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며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이후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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