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502명으로 전날 대비 466명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7명 증가한 7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국가가 됐다. 이날까지 중국의 사망자수는 2981명이며, 이탈리아 79명, 이란 77명 순이다.
그동안 이탈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55세 사망자와 기저질환이 없는 61세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 사태가 처음 시작된 롬바르디아 10개 지역 클러스터와 베네토 1개 지역은 레드존으로 지정돼 해당 지역 주민이 외부로 나가는 것은 물론 외부인이 진입하는 것도 통제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밀접한 경제 관계와 초기 대응 실패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중국인 32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60%가 집중돼 레드존으로 지정된 지역인 롬바르디아주에만 중국인 8만 명이 거주한다. 이들은 대부분 섬유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탈리아는 지난 1월 말 자국 내 첫 중국인 확진자가 나왔을 때 중국과의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시켰지만, 다른 유럽 국가를 경유해 육로나 항로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막지 않았다. 중국의 일대일로를 함께 하던 이탈리아의 미온적인 대응이 또 다른 확산의 이유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봤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3일 0시부터 4일 0시까지 확진자 51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수는 532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사망자수는 3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가 4006명, 경북이 774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경기 101명, 서울 99명, 부산 93명 순이다.
지난 3일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로 하루 만에 확진자 4명이 숨졌으며, 4일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국내 3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여성 환자 A씨(67)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502명으로 전날 대비 466명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7명 증가한 7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국가가 됐다. 이날까지 중국의 사망자수는 2981명이며, 이탈리아 79명, 이란 77명 순이다.
그동안 이탈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55세 사망자와 기저질환이 없는 61세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 사태가 처음 시작된 롬바르디아 10개 지역 클러스터와 베네토 1개 지역은 레드존으로 지정돼 해당 지역 주민이 외부로 나가는 것은 물론 외부인이 진입하는 것도 통제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밀접한 경제 관계와 초기 대응 실패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중국인 32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60%가 집중돼 레드존으로 지정된 지역인 롬바르디아주에만 중국인 8만 명이 거주한다. 이들은 대부분 섬유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탈리아는 지난 1월 말 자국 내 첫 중국인 확진자가 나왔을 때 중국과의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시켰지만, 다른 유럽 국가를 경유해 육로나 항로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막지 않았다. 중국의 일대일로를 함께 하던 이탈리아의 미온적인 대응이 또 다른 확산의 이유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봤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3일 0시부터 4일 0시까지 확진자 51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수는 532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사망자수는 3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가 4006명, 경북이 774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경기 101명, 서울 99명, 부산 93명 순이다.
지난 3일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로 하루 만에 확진자 4명이 숨졌으며, 4일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국내 3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여성 환자 A씨(67)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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