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정치] 나경원 대항마로 이수진… 동작을 ‘여성 판사’ 맞대결
16ㆍ17대 진보 당선… 18대 이후로 정몽준ㆍ나경원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4 15:44:03 · 공유일 : 2020-03-04 20:02:0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ㆍ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여성 판사 출신 대결이 성사됐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동작을 전략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이 전 판사는 인권중심의 판결 통해 국민에게 감동 안겨준 후보자로 영입인재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동작을 전략공천자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부터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철희 의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 등 10여명에 가까운 쟁쟁한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이 전 판사로 공천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이 낙점한 이 전 판사는 서울대 출신에 여성 판사의 이력으로, 나 의원과 비슷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 전 판사는 사시 40회, 나 의원은 사시 34회 출신으로 법조계 선후배 사이다.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나 의원과, 이를 막아설 신예 이 전 판사의 간 맞대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동작을은 진보와 보수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16대, 17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반면 18대, 19대 총선에서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후 2014년 치러진 재보선과 20대 총선에서는 연이어 나 의원이 내리 승리하며 최근 강세를 이뤄 왔다. 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지난달(2월) 13일 일찍이 동작을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