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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너희 코로나 싫다”… 런던서 아시아인 집단 폭행당해
미국ㆍ유럽 등에서 아시아인 혐오범죄 이어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04 17:04:36 · 공유일 : 2020-03-04 20:02:2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유학생이 코로나19를 빌미로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싱가포르 유학생이 길거리에서 청년 무리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욕설을 듣고 폭행당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런던 길거리에서 한 무리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런던 소재 대학교 학생인 목은 지난달 24일 밤 런던 시내 옥스포드 가를 걷던 중 청년 4명과 마주했다. 이 무리를 지나치던 목은 이들이 자신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목이 뒤를 돌아보자 무리에 있던 한 남성이 "뭘 보느냐"고 따지며 얼굴을 가격했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목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들을 말리려 하자 그는 "우리나라에 너희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 게 싫다"고 소리치며 계속 폭행했다.
목을 폭행한 무리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 목은 이 사건으로 얼굴뼈에 금이 갔고 한쪽 눈두덩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 목은 "얼굴뼈 일부를 고치기 위해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목씨는 BBC에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향한 증오의 변명거리로 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이 아름다운 도시의 이미지를 더럽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몇 주 사이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한 언어ㆍ신체적 인종차별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인 인종차별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함부로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유학생이 코로나19를 빌미로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싱가포르 유학생이 길거리에서 청년 무리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욕설을 듣고 폭행당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싱가포르 유학생 조너선 목(23)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런던 길거리에서 한 무리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런던 소재 대학교 학생인 목은 지난달 24일 밤 런던 시내 옥스포드 가를 걷던 중 청년 4명과 마주했다. 이 무리를 지나치던 목은 이들이 자신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목이 뒤를 돌아보자 무리에 있던 한 남성이 "뭘 보느냐"고 따지며 얼굴을 가격했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목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들을 말리려 하자 그는 "우리나라에 너희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 게 싫다"고 소리치며 계속 폭행했다.
목을 폭행한 무리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 목은 이 사건으로 얼굴뼈에 금이 갔고 한쪽 눈두덩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 목은 "얼굴뼈 일부를 고치기 위해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목씨는 BBC에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향한 증오의 변명거리로 삼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이 아름다운 도시의 이미지를 더럽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몇 주 사이 아시아인을 표적으로 한 언어ㆍ신체적 인종차별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인 인종차별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함부로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