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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여야 원내 지도부, 청와대에서 첫 회동
野 “김명수·정성근 재고해 달라”-대통령 “참고하겠다”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7-10 16:44:14 · 공유일 : 2014-07-10 20:01:46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 간 첫 회동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동은 비교적 화기애애하고 생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게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님으로 기록이 되셨는데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이에 대해 박영선 원내대표는 "첫 여성 대통령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는 최근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결과 기자회견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최근의 이어지고 있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들을 재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씀드렸다"며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에 대해서는 조금 구체적인 말씀을 드렸고, 재고해 주십사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듣고 잘 알았고, 참고하겠다고 답변해 주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에서도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자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점에 대한 국민의 걱정의 소리를 전달해 드렸다"며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정홍원 총리의 유임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총리를 찾는데 따르는 인사의 어려움을 설명했고, 정홍원 총리께서 세월호 수습현장을 잘 알고 있고, 유가족들과 교감을 잘 하셔서 유가족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으로, 진정성 있게 후속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 간의 회동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와의 만남도 빠른 시잔 내에 갖는게 좋겠다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말씀에 대통령께서 별다른 말씀은 없었지만 저는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봤다"고 말해 회동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회동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용 정책위 의장,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 의장이 참석했으며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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