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14개 주 중 8개 주를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도 진영 대표 주자로 부상하면서 `샌더스 대 반(反)샌더스`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오전 2시 기준(미 동부시간) 중간개표 결과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아칸소 등 남부 6개 주와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 8개 주에서 승리했다. 흑인 지지층의 전폭적 지원 등에 힘입어 남부 지역을 석권했다.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의원 수가 415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버몬트, 콜로라도, 유타 등 4곳에서 승리했다.
대의원 수 288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주인 텍사스와 메인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주별 승패를 기준으로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승이지만,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해 승부를 속단하긴 어렵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배경에는 중도 진영의 `반(反) 샌더스` 연대 구축을 통한 표 결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 하차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이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해, 중도 진영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미 민주당 경선 구도가 샌더스와 바이든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경우 경선이 장기화 될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승부를 확정 짓는 분기점인 `대의원 매직넘버`는 전체 3979명의 과반인 1991명인데, CNN은 절대 강자 부재 속에 한 후보가 과반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14개 주 중 8개 주를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도 진영 대표 주자로 부상하면서 `샌더스 대 반(反)샌더스`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오전 2시 기준(미 동부시간) 중간개표 결과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아칸소 등 남부 6개 주와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 8개 주에서 승리했다. 흑인 지지층의 전폭적 지원 등에 힘입어 남부 지역을 석권했다.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의원 수가 415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버몬트, 콜로라도, 유타 등 4곳에서 승리했다.
대의원 수 288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주인 텍사스와 메인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주별 승패를 기준으로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승이지만,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해 승부를 속단하긴 어렵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배경에는 중도 진영의 `반(反) 샌더스` 연대 구축을 통한 표 결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 하차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이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해, 중도 진영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미 민주당 경선 구도가 샌더스와 바이든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경우 경선이 장기화 될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승부를 확정 짓는 분기점인 `대의원 매직넘버`는 전체 3979명의 과반인 1991명인데, CNN은 절대 강자 부재 속에 한 후보가 과반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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