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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美 C4ADS ‘북한-중국 모래 거래… 안보리 위반’ 의혹 보고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3-05 16:52:20 · 공유일 : 2020-03-05 20:02:1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미국의 안보분야 전문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가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정상적인 : 북한의 모래 준설(against the grain: sand dredging in North Korea)`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C4ADS의 보고서에 따르면, 위성사진과 자동식별시스템(AIS)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12척의 배가 북한 해주만에서 포착됐다.

앞서 지난해 3월과 8월 사이에는 북한 해주만에서 모래를 대규모로 준설하는 작업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5월 23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14대의 선박이 500m 안팎의 거리를 두고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중국 남단인 광저우(廣州)성 연안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4ADS는 이들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 등록번호를 보고하지 않은 점을 지목하면서 IMO 번호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중국 국내용 선박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 밖에도 C4ADS는 2017년~2018년 해주만에서 418번의 선박 입항이 발견됐지만 이는 2019년 1563번의 선박 입항과 확연히 대비되는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1991년~2017년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에 모래를 수출해 왔지만 2017년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가 채택됨에 따라 모래 수출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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