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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삼성전자 화성공장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에 진압
탈취시설에서 불길 시작, 인명피해 없어 진압 완료돼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09 11:50:14 · 공유일 : 2020-03-09 13:01:58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어제(8일) 오후 11시 18분께 경기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시간 30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오늘(9일)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인원 80여 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으며, 약 2시간 3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지 약 50분이 지난 오전 0시 6분경 초진(불길 통제가 가능하며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에 성공했으며, 발생 이후 2시간 30분가량 지난 오전 1시 50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공장 내 그린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악취를 처리하는 3층짜리 탈취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시설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곳은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이라며 "불이난 폐수처리 시설이 생산 설비와 떨어져 있고 대체 시설도 작동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경찰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발화지점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공장 주변 일대를 덮어 주변 주민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근처에는 능동(산47-2번지) 이주자 택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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