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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집 비었다고 안심은 금물, 화재 3~5시에 가장 많아
화재 발생 가능성 큰 조건, 3~5시ㆍ금요일ㆍ주거시설ㆍ부주의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09 14:12:53 · 공유일 : 2020-03-09 20:01:53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지난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3~5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지난 6일 발표에 따르면 `2019년도 서울시 화재피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5881건 중 약 12.2%에 해당하는 716건이 오후 3~5시 사이에 발생했다. 이외에도 오후 1~3시(639건)와 오후 5~7시(603건)도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3시는 하루 중 작업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라며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화기취급 관리도 느슨해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큰 편차를 보이지는 않았다. 금요일이 8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토요일이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주거시설 화재는 총 2422건으로 전체 화재의 41.2%를 차지했다. 전년(2764건)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점(608건) ▲차량(388건) ▲업무시설(3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시설 중에서는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공동주택이 1409건(24%), 단독주택 983건(16.7%), 기타주택 30건(0.5%) 등 순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3504건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이 넘는 59.6%가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외에도 ▲전기적 요인 1315건(22.4%) ▲기계적 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꼽혔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담뱃불(1329건)과 음식물 조리(1238건) 등에 의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절연 열화(328건), 미확인 단락(234건), 접촉불량(220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98명으로 전년(360명) 대비 약 10.6%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전년(53명)에 비해 30.2%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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