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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외교부,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및 마르케주 ‘여행자제’ 경보 추가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10 11:38:18 · 공유일 : 2020-03-10 13:01:50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외교부가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추가로 여행자제 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추가 발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기존의 북부 3개주(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서 북부ㆍ중부 5개주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돼 해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18시 기준 이탈리아 전체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 4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등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 내 이동제한명령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선포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는 2단계(황색경보)로 체류자의 경우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며, 여행 예정자의 경우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751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9일에 비해 131명이 증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5일 이후 2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ㆍ경북이며, 이어서 대구 92명, 경북 10명,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대구ㆍ경북 누적 확진자는 678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2%를 차지했다. 대구 5663명, 경북 1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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