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했던 대구광역시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내 확진자 중 38명이 31번 확진자와 같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오늘(10일) 공식 브리핑에서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중 38명이 지난 2월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며 "자세한 전파경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5일 아파트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가 어제(9일) 해제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사람들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높은 강도의 방역 조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예배를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입주민 140명 중 9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확진자 46명도 모두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직선거리로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파트 입주 교인들이 예배 등 종교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날 2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교인과 밀접 접촉이 없었던 아파트 주민 38명에 대한 자가 격리를 해제했다.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는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교인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5일까지 자가 격리를 유지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 29일 하루에만 확진자 741명이 발생하며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랐지만, 어제는 190명에 이어 이날 91명을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신천지 교인 외에도 일반 시민과 특정 공간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했던 대구광역시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내 확진자 중 38명이 31번 확진자와 같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오늘(10일) 공식 브리핑에서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중 38명이 지난 2월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며 "자세한 전파경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5일 아파트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가 어제(9일) 해제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사람들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높은 강도의 방역 조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예배를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입주민 140명 중 9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확진자 46명도 모두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직선거리로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파트 입주 교인들이 예배 등 종교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날 2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교인과 밀접 접촉이 없었던 아파트 주민 38명에 대한 자가 격리를 해제했다.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는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교인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5일까지 자가 격리를 유지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 29일 하루에만 확진자 741명이 발생하며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랐지만, 어제는 190명에 이어 이날 91명을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신천지 교인 외에도 일반 시민과 특정 공간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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