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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우체국도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시행
11일 출생연도 끝자리 3ㆍ8 구매 가능, 약국과 중복구매 안돼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11 15:04:35 · 공유일 : 2020-03-11 20:01:55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오늘(11일)부터 우체국에서도 약국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5부제가 적용된다. 오늘은 수요일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3ㆍ8인 사람들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89개 우체국과 읍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란 약국에서 약의 오ㆍ남용을 막기 위해 중복 처방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정부의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3월 5일부터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적용에 따라, 이날부터는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살 때 약국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여권을 지참하거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는 출생연도에 맞춰 1주일에 1회 구매 가능하며,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구매수량을 약국과 공유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는 중복 구매가 불가능하다. 판매 수량은 총 14만 매로 가격은 다른 공적판매처와 같은 1500원이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ㆍ6인 사람이 구매할 수 있으며, 화요일 2ㆍ7, 수요일 3ㆍ8, 목요일 4ㆍ9, 금요일 5ㆍ0이 구매 가능하다. 다만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약국과 달리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마스크를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2010년생 이후 출생 어린이나 1940년생 이전 출생 어르신,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다른 공적판매처와 마찬가지로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은 정부방침에 따라 접근성이 높은 전국 2만4000여 개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며 "우체국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및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ㆍ면 지역에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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