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기동민 공천은 `경선정변`, `꼼수공천`"
-새정치민주연합 "나경원, 오늘은 자위대 행사 가지 마라"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본격적인 7·30 재보선 정국이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가운데 양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정 공방이 치열한 곳은 단연 서울 동작을이다.
새누리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사람`이 먼저가 아닌, `기득권`이 먼저인 전략공천 때문에 경선 희망자들과 터줏대감을 울리는 `경선정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 지역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대변인 출신 후보를 내치고, 12년간 당의 `희생` 주문에 묵묵히 버텨왔던 터줏대감을 무시하면서 `박원순 마케팅`을 앞세운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이라는 `꼼수`를 통해 동작을 후보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막말고성과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내분이 있었고, 한 후보는 대표실에서 잘못된 공천에 대해 농성까지 벌였다"며 "결국, 동작을의 터줏대감인 허동준 후보는 다시 한 번 전략공천의 희생자가 되었고, 대변인 출신의 금태섭 후보는 출마지역을 바꿔주는 지도부의 보은공천 시도에 `지역을 옮길 생각이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꼼수공천`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꼬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잡은 공격 포인트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불거진 나경원 전 의원은 2004년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 참석 문제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이른 아침부터 논평을 내고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께서도 오늘은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논란의 재점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 여파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한일관계의 친선보다는 한국 국민의 반일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우려스럽다"며 향사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국민감정을 고려하여 신중한 처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곳에 거대 양당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7.30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며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되어서도 안 된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적대적 공생정치`가 정치와 국민들 사이를 더 멀게 하는 잘못된 현실이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며 "7.30 재보권 선거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 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나경원, 오늘은 자위대 행사 가지 마라"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본격적인 7·30 재보선 정국이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가운데 양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정 공방이 치열한 곳은 단연 서울 동작을이다.
새누리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사람`이 먼저가 아닌, `기득권`이 먼저인 전략공천 때문에 경선 희망자들과 터줏대감을 울리는 `경선정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 지역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대변인 출신 후보를 내치고, 12년간 당의 `희생` 주문에 묵묵히 버텨왔던 터줏대감을 무시하면서 `박원순 마케팅`을 앞세운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이라는 `꼼수`를 통해 동작을 후보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막말고성과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내분이 있었고, 한 후보는 대표실에서 잘못된 공천에 대해 농성까지 벌였다"며 "결국, 동작을의 터줏대감인 허동준 후보는 다시 한 번 전략공천의 희생자가 되었고, 대변인 출신의 금태섭 후보는 출마지역을 바꿔주는 지도부의 보은공천 시도에 `지역을 옮길 생각이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꼼수공천`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꼬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잡은 공격 포인트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불거진 나경원 전 의원은 2004년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 참석 문제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이른 아침부터 논평을 내고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께서도 오늘은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논란의 재점화를 시도했다.
아울러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 여파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한일관계의 친선보다는 한국 국민의 반일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우려스럽다"며 향사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국민감정을 고려하여 신중한 처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곳에 거대 양당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7.30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며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되어서도 안 된다"며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적대적 공생정치`가 정치와 국민들 사이를 더 멀게 하는 잘못된 현실이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며 "7.30 재보권 선거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 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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