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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어학원 흉기난동 30대 “3명 죽일 계획… 욕 먹어 원한”
경찰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할 것”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12 15:34:09 · 공유일 : 2020-03-12 20:01: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어학원에서 학원 관계자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사전에 3명의 직원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종로구 소재 모 어학원에서 학원 조교에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께 어학원이 위치한 4층에서 조교로 일하던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 흉기를 휘두른 뒤 추가 범행을 위해 교재판매처인 13층 사무실로 이동했다가 현장에 출동한 강력팀 형사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월 교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조교가 욕을 해 원한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사전에 조교 B씨를 비롯한 또 다른 학원 관계자 2명을 더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조교 B씨는 가슴 부위와 양쪽 손 인대, 안면부 눈썹 부위에 자상을 입고 폐와 손 인대 신경이 손상됐다. B씨는 현재 목동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지난 2월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3월에는 수강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병력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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