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정치] 강남병, 청년 대 청년 맞붙는다
통합당 ‘30대 IT 사업가 김미균’ vs. 민주당 ‘40대 변호사 김한규’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13 11:31:23 · 공유일 : 2020-03-13 13:01:50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4ㆍ15 총선 후보로 서울 강남병 지역에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김한규(45)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전략 공천한데 이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어제(12일) 김미균(34) 시지온 대표를 전략 공천하며 맞불을 놨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공관위원장은 김미균 대표에 대해 "22살에 대한민국 최초 IT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했다"며 "악플을 방지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업체이고, 소셜 댓글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5위 업체로 성장한 34살의 청년 창업자"라고 소개했다.

서울 강남병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신설된 선거구로, 대치동ㆍ도곡동ㆍ삼성동으로 구성돼있으며 통합당의 강세지역으로 분석된다. 20대 총선에서는 이은재(68) 통합당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달(2월) 21일 공관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돼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하기 어려워 졌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민 끝 결정의 기준은 자신이 아니라 더 많은 분과 살아가는 공동체"였다며 "여력이 된다면 용기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틀보다는 기업의 혁신과 경제 발전, 더 나은 국민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경제 혁신의 중심이자 도전의 상징인 강남에서 더 부지런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1일 오전 최고위원회 이후 브리핑에서 서울 강남병 지역에 김한규 변호사를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통해 서울 강남병 지역을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시험(연수원 31기)을 거쳐 국내 최대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출마 소감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총선 승리에 마중물이 되겠다. 책임감을 갖고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