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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신천지 “창립기념행사 열지 않겠다… 모임도 금지”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3-13 11:30:49 · 공유일 : 2020-03-13 13:02:0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오는 14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신천지 측은 모임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대구시는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 창립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던 것으로 알려져 오는 14일에도 예배 및 모임이 진행될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립기념행사를 열지 않겠다"며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대구ㆍ경북 성도들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체의 모임 및 집회를 금지하고, 집단이용시설 사용 전면 금지, 특별관리구역 거주자의 경우 대구시와 대구시 남구청,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시사항을 어길 시 교회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 예배ㆍ모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교회와 센터, 복음방 등에 대한 폐쇄조치도 2주 추가 연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어겼다 적발되면 수사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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