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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건강] 지방세포 많을수록 면역력 저하? 지방흡입 효과는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13 11:06:36 · 공유일 : 2020-03-13 13:02:02


[아유경제=김민 기자] 날씨가 풀리며 겨우내 쌓였던 체지방 제거에 나서는 다이어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몸이 상한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방세포는 그 자체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인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세포가 많을수록 감염에 취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다는 의미다.

최근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이 바이러스 감염 위험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지방세포는 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체지방이 쌓이는 만큼 체내 염증도 쌓이며 만성화된다.

그렇다고 해서 굶거나 칼로리 섭취를 무리하게 줄이는 행동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체중감량과 동시에 면역력을 높이려면 다이어트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단백질을 위주로 3대 영양소 균형을 맞춘 식단을 꾸리고, 이를 규칙적인 시간에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운동 역시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하루 30분 이상 지속하는 게 좋다. 신체리듬이 맞춰지는 것은 물론 체중감량 효과도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단, 이같은 다이어트에 나설 때에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체지방이 체내에 쌓이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면 몇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아무리 열심히 식이조절을 하고 운동해도 허벅지·복부·팔뚝·아랫배 등 특정 부위에 여전히 피하지방이 몰려있다면, 의학의 힘을 통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흡입을 들 수 있다. 허벅지, 복부, 팔뚝 등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만을 제거하는 몸매교정수술이다. 이는 체중감량보다는 특정 신체 부위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몸매 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전신에 대용량 지방흡입을 받는 의료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수가 감소하며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 자체가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지방세포가 과도해 유발되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가령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가 빠져나갈 경우 염증이 일부 개선된다. 또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며 만성질환이 다소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대체로 무리하게 식단을 조절하는 등 건강하지 못한 방법을 활용했을 때의 이야기인데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적절한 신체활동과 휴식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면 오히려 건강해질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비만클리닉 등에서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인데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해도 부분비만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수술을 하게 된다면 지방흡입 사후관리도 중요해 올바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 이선호 대전 글로벌365mc 대표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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