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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 전국 8개소 운영
무료 심리상담, 심리교육 등 전문 프로그램 제공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20-03-16 10:28:37 · 공유일 : 2020-03-16 13:02:01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중대산업재해, 동료의 자살,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등 산업재해로 인한 정신적 외상(직업적 트라우마)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직업적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를 전국 8곳에 설치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임상심리사 등 심리 및 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심리검사, 심리상담, 심리교육, 사후관리 등 전문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심리검사 실시 후 위험도에 따라 1차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전화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를 받는다.

상담 완료 후 15일 이내 결과가 제공되며, 필요 시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적 트라우마 관련 사건ㆍ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긴급 심리 안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집단 트라우마 교육도 제공한다.

상담 신청은 노동자 개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관련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서 해당 지역 안전보건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노동자가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8개 전문 상담센터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심리상담을 원하는 사업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심리상담사가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상담 전용 핫라인도 마련해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직업적 트라우마를 겪는 노동자의 일터 조기 복귀 및 정신질환에 예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사업장 및 노동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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