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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충남 서산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제거ㆍ방역 실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3-16 15:43:28 · 공유일 : 2020-03-16 20:02:0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충남의 한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실시된다.

충남 서산시는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 인근 산림 소나무 13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돼 감염목 제거 및 역학 조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이 나무의 수피를 갉아먹을 때 소나무재선충이 나무로 이동하면서 감염된다. 증상은 주로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에서 나타나며 감염 시 나무가 붉게 시들어 말라 죽게 된다. 또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앞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이달 4일 고사목에 대해 1차 감염 판정을 내리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차 검경을 실시해 감염을 확정하자, 서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해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감염목을 모두 베어 제거하고, 드론 등을 활용해 발생지 반경 5㎞ 이내 구역의 정밀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시기, 원인, 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통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서산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할 시기가 아닌 만큼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면 인접 산림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시청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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