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페루가 남미 태평양전쟁 당시 분실됐던 잉카 시대 유물 중 하나를 140년 만에 되찾았다.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이번에 되찾은 유물은 잉카 제국 11대 황제 우아이나 카팍의 후손 후스토아푸 사우아라우라 잉카가 1838년에 직접 작성한 회고록이다. 이른바 `잉카 역사의 개요`, `페루 왕조의 기억` 등으로 불리는 해당 회고록은 1879~1884년 벌어진 남미 태평양전쟁 당시 칠레가 페루 수도 리마를 점령했을 때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칠레는 페루 국립도서관에서 가져갔던 약 4500권의 책을 돌려줬지만 해당 회고록은 반환하지 않았다. 1970년에는 한 브라질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지만, 페루 정부의 오랜 노력 끝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회고록에는 스페인이 정복하기 전까지의 잉카 역사와, 스페인 문학 황금시대의 시인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의 정보가 기록돼있어 그 가치가 크다.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는 스페인의 정복자와 잉카 황제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탈리아 시 운율을 서정적인 스페인 운율로 변형시켜 7음절 시행과 11음절 시행의 합성으로 이뤄진 시련(詩聯)을 고안해내는 등의 업적으로 페루 문학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회고록은 페루 국립 도서관(Biblioteca Nacional de Perú)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페루가 남미 태평양전쟁 당시 분실됐던 잉카 시대 유물 중 하나를 140년 만에 되찾았다.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이번에 되찾은 유물은 잉카 제국 11대 황제 우아이나 카팍의 후손 후스토아푸 사우아라우라 잉카가 1838년에 직접 작성한 회고록이다. 이른바 `잉카 역사의 개요`, `페루 왕조의 기억` 등으로 불리는 해당 회고록은 1879~1884년 벌어진 남미 태평양전쟁 당시 칠레가 페루 수도 리마를 점령했을 때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칠레는 페루 국립도서관에서 가져갔던 약 4500권의 책을 돌려줬지만 해당 회고록은 반환하지 않았다. 1970년에는 한 브라질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지만, 페루 정부의 오랜 노력 끝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회고록에는 스페인이 정복하기 전까지의 잉카 역사와, 스페인 문학 황금시대의 시인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의 정보가 기록돼있어 그 가치가 크다.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는 스페인의 정복자와 잉카 황제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탈리아 시 운율을 서정적인 스페인 운율로 변형시켜 7음절 시행과 11음절 시행의 합성으로 이뤄진 시련(詩聯)을 고안해내는 등의 업적으로 페루 문학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회고록은 페루 국립 도서관(Biblioteca Nacional de Perú)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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