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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 “가장 큰 경영 위협 요인은 ‘내수부진”
현대경제연구소 “투자 여건 개선으로 투자확대 유도해야”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7-15 14:39:16 · 공유일 : 2014-07-15 20:01:46
[아유경제=박봉민 기자] 금융위기 이후 투자부문의 부진이 지속돼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는 최종소비지출과 총자본형성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현안과 과제-투자 여건 개선으로 투자 확대 유도>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경영 위협 요인은 내수 부진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이;S 2001년에서 2007년 사이 4.9% 성장에서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3.2%로 하락했다.
지출 부문 중 총자본형성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금융위기 이전 1.34% 포인트에서 금융위기 이후 0.30%포인트로 하락했으며 특히, 투자 부문 중 민간 부문의 기여도 하락 폭이 정부 부문 하락 폭 보다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민간 부문(최종소비지출+총고정자본형성) 경제 성장 기여도는 1.58%포인트로 금융위기 이전의 3.25%포인트 대비 1.67%포인트 하락했다.
정부 부문(최종소비지출+총고정자본형성)의 성장 기여도는 0.55%포인트로 금융위기 이전 의 0.81%포인트 보다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제 회복 시점에 대해 기업들은 2015년 하반기 이후로 보는 견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 이 보고서는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중국 경기 둔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국내 리스크는 `내수 소비 부진 및 저물가 지속`과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 지속`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 가운데 80% 이상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국내 경제는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소프트 패치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2015년 하반기 이후라고 응답한 기업이 46.5%를 차지했다.
정부 정책의 성과와 방향에 대해 이 보고서는 "기업들은 상반기에 정부가 취한 정책 중 가장 잘한 것은 `신속한 재정 확대`와 `공공기관 정상화`를 꼽았다"며 "하반기에는 `내수 부양`과 `투자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영 성과와 전망에 대해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등 상반기 경영성과는 부진했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으나 하반기 매출 목표는 상향 조정한다는 응답이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기업의 자금 사정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한 기업이 80%에 근접했고 내수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50%를 웃돌았다.
하반기 투자 및 영업 목표에 대해 기업들은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설비와 R&D를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는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89%에 근접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상반기와 동일 수준이거나 상향 조정`하겠다는 기업은 84%에 근접했으며 하반기 기업 활동의 우선 순위는 `수익성 향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3.4%를 차지했다.
환율 및 손익분기점 환율 전망에 대해 기업들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001원에서 110원, 엔-달러 환율은 100엔에서 10엔 미만으로 전망한 기업이 70% 내외를 차지했다.
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4.6%에 달했다.
투자 지수 평가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 종합지수는 110.1으로 6개월 전 114.3 대비 하락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 실적을 나타내는 투자 추세는 6개월 전 수치 대비 하락했지만 투자 의욕을 나타내는 투자 심리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투자추세지수는 2014년 하반기 73.7로 6개월 전 98.4 대비 24.7p 하락했지만 투자심리지수는 160.1로 6개월 전 161.0 대비 소폭 하락했고 투자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성과지수도 137.5로 6개월 전 143.5 대비 6.0p 하락했지만 기업의 기업가정신은 107.0으로 6개월 전 101.7 대비 5.3p 상승했으며 투자 여건을 나타내는 지수는 72.1로 6개월 전 66.9보다 개선됐지만 다른 지수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경영 불안 심리와 투자 의욕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한 방안을 도모 ▲수출경기 진작을 위해 대외 리스크 관리 및 원화 환율 안정에 주력 ▲경기회복에 대응한 선제적인 투자 확대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R&D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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