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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환경부, 공공기관 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 개최
repoter : 유정하 기자 ( jjeongtori@naver.com ) 등록일 : 2020-03-17 18:19:31 · 공유일 : 2020-03-17 20:02:37


[아유경제=유정하 기자] 환경부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협력 기구들과의 회의를 진행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환경부-공공기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7개 기관장(▲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낙동강국립생물자원관)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공공기관별 대응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대규모 신규 확진 추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에서도 계속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장관은 "특히 폐기물 소각장, 상하수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없도록 환경 분야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ㆍ복무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공공기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환경기초시설 및 각 공공시설이 폐쇄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운영계획을 준비하는 등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및 수도시설 사업장 폐쇄 시 원격운전 또는 대체 인력 투입을 통해 핵심시설 기능의 끊어짐 없이 국민 물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공단 운영 시설 199곳(▲정수장 24곳 ▲하수처리장 164곳 ▲폐비닐처리시설 8곳 ▲국가산단 폐수종말처리장 3곳)에 대한 업무연속성계획을 수립해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공원공단은 전시관, 대피소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지난 2월 말부터 중단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관 간 칸막이를 낮추고 업무 공백을 상호 메우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폐기물 처리ㆍ관리 업무 폭증과 코로나19 대응 업무 긴급 투입 등으로 지방 환경청과 지자체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어 공공기관에서도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의료폐기물 처리, 환경기초시설 비상 운영 등 소관업무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ㆍ보완해 나가는 한편, 공공기관과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들도 범정부차원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종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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