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0명 돌파
3일 동안 확진자 수 매일 1000명씩 증가, 트럼프 ‘중국 바이러스’ 언급하며 중국 책임론 강조
repoter : 권혜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3-18 11:51:50 · 공유일 : 2020-03-18 13:02:03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미국 CNN과 워싱턴포스트(WP)의 이달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최소 1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로 보면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50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사망자가 각 12명씩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5명, 루이지애나주 4명, 뉴저지주 3명, 버지니아ㆍ인디애나주 각 2명씩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CNN은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01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1000명을 돌파한 뒤 이틀만인 지난 13일 2000명을 돌파했다. 이어 15일 3000명, 16일 4000명, 17일 5000명 선을 넘어서며 3일간 매일 1000명가량 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145명으로 집계했다.

또한 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ㆍ지역 보건 당국, 사망자 유가족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망자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85%가 60세 이상이며, 약 45%는 80세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며 책임 회피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왔다. 그래서 나는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해 `중국 바이러스`나 `외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통해 중국의 책임을 강조해왔다.

또한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내 의혹에 대해 "중국은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며 "우리 군대는 누구에게도 그것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