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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민주당,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위하여’ 선택
윤호중 “공통분모 있는 정당 선택… 성소수자 문제 등 ‘소모적 논쟁’ 원치 않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3-18 15:34:57 · 공유일 : 2020-03-18 20:02:14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 플랫폼으로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평화당, 평화인권당 등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서명을 내고 "그동안 두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와 `정치개혁연합`에 지속적으로 통합을 요청하고 설득해 왔다"며 "그러나 끝내 통합이 불발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합정당 추진 일정이 촉박해, 부득이하게 참여정당과 함께 `시민을위하여` 플랫폼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시민을 위하여`가 창당등록과 정당교부증을 받은 유일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질서 있는 비례정당 추진에 용이하다는 점을 합류 이유를 덧붙였다.

반면 앞서 정치개혁연합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녹색당, 미래당, 민중당은 이번 협약에 동참하지 못했다.

민주당 등 다섯 개 참여정당과 `시민을 위하여`는 이날 협약을 맺고 ▲민주당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기 위해 소수정당이 추천하는 후보에게 앞 순번을 배려한다 ▲보수야당의 검경수사권 독립,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퇴행 시도와 부당한 탄핵 추진에 맞서 참여정당들과 공동 대응한다 ▲촛불정신을 바탕으로 적폐 청산과 민주적 개혁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등의 협약사항에 서명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가진 정당정책에 비춰 충분히 함께 정당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는 정당과 우선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지형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념 문제라든가, 소모적 논쟁이 유발되는 것을 저희는 굳이 원하고 있지 않다. 이념문제라든가 성소수자 문제라든가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과의 연합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찬반 투표 결과 74.1%의 찬성으로 연합정당 참여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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