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제주 서귀포시, 황칠나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선정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3-19 16:52:17 · 공유일 : 2020-03-19 20:01:59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황칠나무의 국내 최대 자생지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1-9 일대 황칠나무 국내 최대 자생지(146.7㏊)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서부지방산림청 고시 제 2020-1호)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황칠나무는 계곡림에서 드물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나무의 수액을 가구의 도료 등에 사용해왔다. 아울러 항암효능, 혈액순환, 간 기능 개선 등에 유용한 성분이 알려지면서 불법 수액채취로 국내 자생지 피해 및 집단의 지속적 감소가 보고됐다.

이번에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붉가시나무, 동백나무가 함께 자생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황칠나무 집단이 어린 개체부터 어른 개체까지 고른 연령구조를 이루고 있어 집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파악됐다.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유용산림자원인 황칠나무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생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불법 채취로 인한 자생지 훼손을 방지하고, 황칠나무의 경제적 가치가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