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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에 기업 10곳 중 3곳 ‘온라인 채용’ 선호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3-19 15:57:32 · 공유일 : 2020-03-19 20:02:04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언택트(Untactㆍ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1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72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전형 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전체 31.2%가 현재 온라인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거나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채용전형을 진행하는 이유로는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45.7%, 복수응답)`에 이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진행이 부담돼서(36.2%)`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담감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원자들이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라서(31.9%)`, `최대한 많은 구직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31.9%)`, `전형 운영 및 결과 관리가 편해서(19.8%)`, `오프라인 진행 대비 비용이 적게 들어서(15.5%)` 등이다.

이들 기업이 이른바 `언택트 채용`을 위해 도입하는 온라인 전형은 `면접전형(69.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적성검사(41.4%)`, `채용설명회(7.8%)`, `필기시험(7.8%)` 등의 순이었다.

실제 IT업계를 중심으로 언택트 채용을 통한 인재 채용이 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신입과 경력 수시채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대부분의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1차 면접은 유선, 대면 질문이 필요한 2~3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카카오, LG전자 역시 화상면접을 진행 중이다.

전체 전형을 100% 언택트 채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2020년 신입 개발자 채용 시 접수부터 면접까지 모든 전형을 `100% 온라인 활용 언택트`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테스트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 및 서류전형'으로 대체하고, 모든 면접 역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이번 상반기 공개채용 시 서류 접수부터 1ㆍ2차 면접 전형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원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것이다.

해당 조사결과를 발표한 사람인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 AI 인공지능 면접 등을 중심으로 조금씩 물꼬를 트던 `온라인 채용 전형` 도입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언택트 채용 방식이 공정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채용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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